일상28

1.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거려본다...

-얼마전, 국제통상학과가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술자리가 있었다. 난 연구실에 있다가 우연히 그 (반강제적인) 분위기에 휘말려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건 기회였다. 내가 평소 갖고있던 경제학적 궁금증을 교수님께 1:1로 여쭤볼 기회인 것이다. 난 술자리에서 간단하게 몇가지를 여쭤보기로 마음먹었다. 

-몇가지 질문이란, '교수님들에겐 Core belief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혹은 '현 미국정부의 stimulas정책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아니면 '이번 경제위기의 시발점을 어디서 찾고 계시는가'등에 대한 것이었다.

-헌데...역시 자리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조용히 혼자서 말씀드리려 했지만 주위사람들도 결국 그 질문을 듣게되었고, 주위사람들은 '술자리에서 이게 뭔 뻘질문이지'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실제로 "그런 수준높은 이야기는 관둬 으하하하"라며 제지에 나선 선배도 있었다.

-아니..딱히 그걸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교수님들의 태도가 조금 안타까웠다. 그분들 역시 나를 freak보는 눈으로 바라봤던 것이다. 그야 어느정도 질문에 대답은 해주셨지만, 예종홍교수님을 제외한 나머지 교수님의 답변은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대강대강 대답하시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술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꺼낸 내가 잘못인걸까, 아니면 경제학 전공 2년차(국제통상학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2학년 말, 즉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최소 3학년 이상이었다)된 사람들과 교수님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사실이 잘못된걸까. 쩝...잘 모르겠다. 하긴 역시 그 분위기에 그런 질문은 아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2. 왜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고 하니, 오늘은 딱히 쓸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정도에서 글을 줄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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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南宮JO | 2009/01/31 17:37 | Day lif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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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붉은바람 at 2009/02/03 13:50
세미나 뒤에 술자리를 따로 가진 거라면 사실 교수들도 귀찮기야 했겠네요 [....]
장소선정이 약간 미스셨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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