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종교, 취미, 잡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서, 이를 북쪽의 작은 요새라고 부른다.
by 南宮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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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의 차이점을 들자면 끊임없이 나열할 수 있을 정도 이겠지만,

아무래도 그 중 연애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고등학교때 못해본 연애를 마음껏 할 기회가 주어졌건만,

왠지 내 주위의 친구들 이야기는 죄다 '실패'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술집에 가서 친구들을 달래본 것도 벌써 5번이던가?

여튼 난 나름대로 성심껏 친구에게 조언을 하고 위로를 하려 노력했지만,

그다지 대단하게 뭔가를 도와준 기억은 없다.

다만 그 옆에 있어준다는 것이 그나마 친구에게 힘이 됐다면 다행이겠지.








...그러고보면, 고등학교 3학년 때 잠시 노트북으로 연애시뮬레이션을 한 기억이 있다.

월희 같은 비주얼노블 말고 도키메키시리즈같은 진짜 연애시뮬.

그 당시 공략본을 안 보고 했기 때문에, 꽤나 많은 패배를 맛 보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 때와 지금 친구들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것의 유무겠지 싶다.






연애시뮬은 세이브가 가능하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않다.

연애시뮬은 리셋이 가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극히 오타쿠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을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종종 하곤 했다.




...정말이지, 현실은 가상보다 언제나 가혹한 것 같다.

by 南宮성준 | 2007/11/03 13:08 | 서성거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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