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종교, 취미, 잡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서, 이를 북쪽의 작은 요새라고 부른다.
by 南宮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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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광우병 이오공감 뒷이야기
광우병이라는 주제가 역시 핫토픽은 핫토픽인 모양이다.

광우라는 주제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힘은, 지금까지 필자가 봐온 어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주제보다 더 비대하다고 생각된다.



필자가 처음에 광우병 글을 올린 곳은 한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그 곳에서 역시 내 글을 폭발적인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필자는 이 글이 심지어 커뮤니티에서도 저 정도인데 이 곳에서는 어떤 반응을 불러올까 궁금하여
폐쇄직전의 이글루를 다시 붙잡아서 글을 게시하였다.

지금은 조금 후회중이다. 조금만 더 말을 순화시키고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의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을, 필자의 불찰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사실 어제의 그 글은 굉장히 흥분된 상태의 글이었다.
필자가 흥분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이 이미지였다

사실과 다른 내용은 둘째치고, 굳이 광우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미지 (각각 뇌탈출증 및 수막류의 이미지이다. )를 사용해가면서 사람들을 더욱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끔찍해 보이는 사진을 일부러 골라서 넣은 듯 해 보이는 이 사진들. 이렇게 거짓말을 해가면서까지 사람들에게 광우병을 어필하려는 것은 또 무엇일까. 과연 이러한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는걸까?

게다가  맨 아래의 붉은 색 글씨 역시 상당히 오버스러운 감이 많다. 방사선이나 자외선으로 제거할 수 없다, 라니. 어떤 질병을 방사선, 심지어 자외선으로 치료를 하려 시도를 한단 말인가?
좁쌀만한 크기로도 감염이 된다라는 말도 굉장히 애매하다.
그야 좁쌀만한 양의 프리온을 뇌에 직접 주입한다면야 질병에 걸리겠지만, 실제로 광우병 걸린 소의 SRM을
섭취하고도 질병에 걸리지 않은 실례가 영국의 발병사례에서 발견된 바가 있건만, 어떠한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예방법도 분명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방법이 존재하건만 어째서 그것도 크기 15이상의 붉은 글씨로 써놓은 것일까.


이것이 선동이라는 말 이외의 무엇으로 표현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 머리에 스팀을 받은 것이, 그대로 글에 드러나있어서 지금 보면 부끄러울 정도이다.








광우병. 한인 dna는 영국의 그것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다?(55%와 95%라지?)


한국인의 mm유전자에 관련된 이야기인데, mm유전자에 대한 광우병 관련논문을 작성한 김용선 교수는
애초에 인간광우병을 대상으로 논문을 쓴 것이 아니다.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news.d.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135085&year=2008

더불어 난 과학계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한 블로그에 작성된 mm유전자에 관련된 글을 덧붙이겠다.

http://mogibul.egloos.com/3718475


프레온 단백질은 600도 이상 달궈야 한다? (600도..중학교때 생물 과목은 배웠나?)

이 부분 역시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인용하겠다.

블로고스피어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소리는 전문성이 결여된 이들의 어줍잖은 번역에 기인한 바 크다. 잘못된 소문의 주요 진원지 중의 하나인 'Official Mad Cow Disease Home Page'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Making the picture even bleaker is the resiliency of prions. They are not destroyed by the usual means used to kill infectious agents. They are resistant even to boiling at temperatures as high as 250 degrees Celsius (well over 400 degrees Fahrenheit). They are also resistant to ionizing radiation.
Mad Cow Disease: A Sobering "Wake Up Call"?

강조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영미권에서는 섭씨 250도 정도까지도 프리온이 변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자기들이 익숙한 화씨로 바꾸어 곳곳에서 그냥 '400 degrees' 이상이라고 표기하여 종종 소개하고 있다. (화씨 400도는 대략 섭씨 204도) 한국에서는 누가 첫 테이프를 끊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람은 분명 저게 섭씨 표기인 줄 알고 덜컥 소문을 퍼뜨렸을 것이다. 게다가 이 사이트는 사실 'Official'이란 말을 붙일 권위도 없는 사이트이다. 모든 업데이트는 1999년으로 중지된 상태인데 뭘 더 바라겠는가. 또한 인용한 저 글은 1996년에 작성된 글이다. 홈지기의 지난 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1990년대 중반은 갑작스럽게 광우병이 사회 이슈화되어 연구 성과가 지금보다도 훨씬 부족한 상태에서 갖가지 이설이 난무하던 시기였다. 빠르게 연구가 진척되는 분야에서 이런 10년도 넘은 이야기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공포의 양념으로 쓰이고 있다는건 다시 생각해볼 문제이다.


출저 : http://blog.periskop.info/88



이 외의 다른 부분에 대한 나의 ('시크'한) 냉소적 질문들 역시

http://gavole.net/blog/53

http://idealist.egloos.com/4311716

등의 사이트에서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 역시 그곳에서 보고 배운 것이니까.




이 글을 보고 비웃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뭐야, 결국 그렇게 잘난척을 해놓고 자기자신은 논문 하나 안 찾아봤군? 이라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해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필자는 인문계이고 과학쪽엔 흥미가 별로 없는 터라 지금까지 과학적 교양을 쌓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필자는 적어도 많은 시간을 광우병의 실체를 파악하는데에 부었고, 단지 이글루와 네이버지식인을 바라보며 광우병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키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어디에서 읽었던가, 소문의 70%는 사실이지만 30%는 언제나 거짓이라고.


필자는 저 30%의 거짓을 사용해서 인터넷에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싫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30%의 거짓을 처음에 무책임하게 퍼뜨린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그들은 어째서 이미지를 바꿔가며, 사람들의 눈을 속여가며 소문을 부풀리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것일까?

이건 다만 지극히 막연하고도 주관적인 내 개인의 추측이지만...
혹시 사람들을 더 이용하고 싶어서는 아니었을까?

이명박 탄핵투표가 점차 진행되어가고 있고, 그의 지지율은 20%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에 그들은 불을 붙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음모론을 제기해본다.



난 이명박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난 애초에 정치인 태반을 전부 싫어한다.

정치인만큼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하고, 굴리는 직업을 난 보지 못했다.

그러니까 난 이런 현상에 분노하는 것이다.





p.s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명은 많이 늘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더불어 악성리플을 보고있으면 이글루스의 수준도 네이버와 비교하여 의심이 되어져서 안타까워진다. 이 곳의 블로거들은 19세 이상만 등록가능한 것 아니었던가?
 
p.s2 그러고보니 써놓은 글을 보면 좌빨선동론이라고 욕하실 분들이 또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뭐...사실 이명박 탄핵을 주도한 세력부터가 창조한국당 아니던가?

p.s3 본인은 정치적 중도를 지향하는 바이다. 현 정부의 문제점도 난 100가지 이상 말할 자신 있다. 아니, 애초에 광우병과 조류독감에 대한 정부의 대응력은 고딩 이하다. 노무현정권때보다도 이하다. 더불어 쇠고기 협상 내용 역시 너무 졸속협상스럽다. 죄다 맘에 안 든다.

by 南宮성준 | 2008/05/10 21:05 | Stuffs | 트랙백 | 덧글(3)
간단히 덧글 총정리
덧글 하나 없었던 이 블로그에 미친듯이 덧글이, 그것도 하루만에 달려있다!!

필자는 본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중이었기에 이러한 현상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그 대부분이 매우 비관적이고 냉소적이라는 것이 아마도 문제가 된다면 문제가 되겠다.



일단, 한가지 사과하겠다.

프리온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변형 단백질이다.

이런 허술한 실수를 저지르고 만 자신에게 한참이나 후회중이다. 이 부분은 정말이지 할 말이 없다.



자. 적당히 정리를 해보자.

필자의 글에 상당히 분노를 표하고 있는 몇가지 덧글을 골라와봤다.



1. 쿠헐님

-이건 의견의 차이인 듯 싶다.
확실히 이 분의 말씀에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는 사람들이 아무리 죽음이라는 공포에 의해
행동하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옳다고는 보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
그 문제의 근본적인 팩트 이전에, 거짓된 정보에 휘둘려 다니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된다고 본다.

더불어, 생명권을 내주고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라는 것에 대한 의견은,
글쎄, 필자가 언제 생명권을 내주고 돈을 우선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던가?

이정도로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였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자동차 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논한 것이다.
물론 필자는 fta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찬성을 하는 쪽이기 때문에 더 이야기할 거리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는 FTA에 대한 더 심도깊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2. 오옹님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를 찾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팩트' 라는 말은 거의 무슨 유행처럼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이글루에만 이 팩트라는 단어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다. 신기하게도 말이다.

각설하고, 일단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는 본인이 잘못 알고있던 사실이다. 인정한다.
화장품으로도 광우병 증상을 보이고 쓰러진 사례가 한 두건 존재했었고, 이는 학술적으로도 밝혀진 사실이었다.


단지 괴담만을 믿고 난리가 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애초에 이 본문에 해당이 되지 않는 말이다.
필자는 '광우병'에 대한 과장된 정보에 휘둘리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논지를 전개중이었다.
아래 덧글을 주루룩 보아도
'우리가 광우병을 잘 모르고 넌 잘 알고있다는 것이냐!!'라는 식의 반박과 조소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난 애초에 알고 말하는 사람에게 더 말할 생각은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대상은 '잘 모르고 말하는 사람'이다.


90%라는 것은 물론 본인의 멋대로인 추측이다.
이 수치를 일일히 회계학적 수치를 통해 내놓으라고 따진다면 본인 역시 할 말은 없다.
하지만...본인이 네이버 다음 등등의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이런 그림을 봐가면서 깨달은 사실은,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과장에 휘둘리고 다닌다는 사실이었다.
더불어 웹툰 작가들과 연예인들 역시 그른 지식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의견을 표출중이고,
(필자가 본 만화가 어디의 무엇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2010년에 한국이 멸망 직전까지 가는 식의
시나리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글은 분명 광우병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3. 쑴쑴쑴님

이 분의 1,2번은 위에서 쓴 글로 충분히 답이 될 것으로 보이기에 3번과 4번만 다루겠다.
일단 3번. WHO에서 내놓은 광우병걸린 소에 대한 대책이다.

 

내열성 기구: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실행.

  1. 노르말(N) 수산화나트륨(NaOH) 용액에 담그고 고압증기 멸균기(autoclave)로 섭씨 121도로 30분 동안 가열.
  2. 노르말 수산화나트륨 용액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1 희석액에 1시간 동안 담금. 물로 옮기고 고압증기 멸균기로 섭씨 121도로 1시간 동안 가열.
  3. 노르말 수산화나트륨 용액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원액에 1시간 동안 담금. 물로 씻고 일반(중력식) 고압증기 멸균기로 섭씨 121도로 1시간 동안 가열하거나, porous-load 고압증기 멸균기로 섭씨 134도로 1시간 동안 가열.

비내열성 기구:
2노르말 수산화나트륨 또는 과염소산나트륨 원액에 1시간 동안 담궜다가 물로 세척.

이러한 권고를 조금 더 발전시켜 몇몇 의료기 회사들에서는 이미 프리온 소독제품을 내놓고 EU의 승인도 얻은 상태이다2.


자, 필자가 문제제기 중 말했던 것은 저런 사실이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아무런 예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알았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다루고싶지도 않다. 무능력한 정부 덕에 속만 상하니까.
아, 이러한 방법이 현실적 적용력이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일단 묻어두기로 하겠다.
필자가 말하려는 주제는 '루머'이지, 그 현실적용에 대한 논의가 아니니까.




그럼, 4번.

=> 본질을 호도하지 마시길..
팩트는 정부의 국민을 대상을 하는 주요안건에 대한 졸속협상인겁니다.
국민의 불안감과 괴담은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결론인 겁니다.
그 괴담들을 이유로 정부의 과오와 만행을 합리화 시킬수는 없는겁니다.
현사태의 본질을 전혀 다른방향으로 비뚤게 바라보고 계시는군요.

과연 필자가 본질을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네이버에 가보자. 지식인에 들어가보자. 거기에서 주장하고 있는 글들을 한번 훑어보자.
필자가 위에 올린 '거짓이 포함된' 이미지가 온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선동성 강한 글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4.소니아님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90%에 대한 태클이다.

그야 당연히 아니다. 90%까지 일일히 찾아보고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 뒤로 이어진 단백질의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 여부...
위에서 사과했듯이, 정말이지 부끄러울 따름이다. 필자의 실수였다.


물론 쇠고기에 의한 감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많지 않다.
하지만 그 감염 확률은 어떨까.
영국의 발병사례를 살펴보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 그것도 SRM에 해당되는 부분을 먹어도
반드시 야콥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광우병이 노출되기만 하면 삽시간에 퍼지는 감기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있다.

그리고 화장품말인데, 사실 몇년 전에 미국에서 광우병 파동이 번지기 전,
한 2년간 미국의 쇠고기가 함유된 화장품이 우리나라에 다수 수입된 적이 있었다.
광우병이 그 정도로 걸리는 병이라면 이미 우리나라는 광우병 감염국이라고 해야 마땅할 듯 싶다.
비록 광우병 사례는 그 뒤 10년이상 지난 지금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5. geor님

그 잘난 냉철하고 냉정한 판단력을 갖고 무엇을 하면 되냐고 물었다.
...무언가를 하라고 필자가 언급했던가?
굳이 무언가를 하라고 언급을 한다면...

그래, 적어도 진실이 아닌 사실은 머리속에 인지하고 청계천에 가주었으면 한다.

필자가 싫어하는 것은 그릇된 사실을 진실로 인지하는 사람들이
하나라도 적어지는 일이니까.


6. ㅁㄴㄹ님

지금 이 상황에서 무심한듯 시크한 척 하는 인간이 되려 병-신

막말로 해서 '나라가 이꼴로' 돌아가는데, 아직 지켜보자는 소리따위 하고 자빠지면 더 이상 걷잡을 수가 없습죠

오, 욕이 나왔다.

하지만 애초에 필자는 지켜보자는 소리를 한 적이 없기에 반박하지 않겠다. 필자는 그저 진실을 알고 말하자는 말을 하려 했을 뿐이니까.
...사실, 이런 타입의 머리가 끓어오르는 사람이 가장 필자가 두려워하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들이 가장 주가되어 앞장서서 흥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흥분 안했다면 됐고.


7. H모님
동의한다.
만약 내가 봤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분들이었다면,
본인은 처음부터 착각을 했다는 것이 되겠고, 그럼 이런 글은 애초에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8. 랑쿨님

냄비근성이라 함은 쉽게 끓어오르고 쉽게 식는 근성을 말한다.
그러나 랑쿨님이 쓰신

냄비가 어떻고... 별로 위험하지도 않고 확률도 낮은데 무슨 걱정이냐? 그런거 신경쓰면서 세상 어떻게 사냐? 이딴 소리나 지껄이는데...

이라는 말은 냄비근성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다.



by 南宮성준 | 2008/05/10 16:51 | 트랙백 | 덧글(1)
뜨거운 냄비는 분명 금방 식을 것이지만, 그래도 한 마디는 해야겠다.


광우병 파문이 일파만파 커져나가고 있다.
사람들은 광우병이라는 이름의 추상적인 재앙 앞에 무슨 역병이라도 도는 듯이 떨고있다.
실제로 광우병이 어떤 병인지, 그 병이 진실로 우리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지는 이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한 입을 모아 대통령을 욕하고,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들은 정말 진심으로 자신들의 안위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듯 하여 보인다.

왜 이런 현상이 우습게 보이느냐고?

나 역시 그저 경제학과일 뿐이고, 어떠한 과학적 지식도

소가 소를 사료로 먹을 경우 나타나는 질병에 대한 사전지식도 갖고있지 않았다.

 

하지만, 냉정한 이성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 머리에 조금이라도 객관적 판단력이 살아있는 사람은,

 

'이건 아니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광우병. 한인 dna는 영국의 그것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다?(55%와 95%라지?)

프레온 단백질은 600도 이상 달궈야 한다? (600도..중학교때 생물 과목은 배웠나?)

광우병 예방 지침이 없다?

광우병이 물을 통해 전염된다?

광우병이 초코파이나 기저귀를 통해 전염된다?

심지어 화장품에도 전염된다?

 

...아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나?

무슨 저 바이러스 단백질은 불사조인가?

한인을 멸족시키기 위하여 외계에서 내려온 재앙의 물질인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좀 알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난 대선때도 총선때도 언제나 나의 지인들에게 부탁해왔다.

부디 한쪽 면만 보지 말라고. 양면을 바라보라고.

대선 후보들의 주장도 양면을 바라보아야 하고,

 

FTA와 같은 창반이 양립되는 문제 역시 (네이버같은 비전문 집단이 아니라)  전문 서적이라든지 등을 통하여
자기자신의 주장에 자신은 근거를 가질 수 있는지,과연 자신은 확신이 가는 쪽을 지지하고 있는지,

여러모로 양측 주장을 살피고 또 살펴야한다.

 

난 절대 광우병 걸린 소를 수입하자고 외치는 것이 아니다.

광우병 걸린 소는 - 그래봐야 내가 조사한 결과이지만- 분명 위험성은 존재하는 요소이다. 나 역시 이번 외교는 너무 우리가 내준 요소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타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번 협상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큰 손해를 입은 면도 존재한다.
생각해보면 이 정도의 퍄격적인 조건으로 미국의 소고기를 받아들였다고 한다면, 우리도 같은 식의 무역적 이득을
손에 쥐고 한국에 돌아왔어야 한다. 그래, 자동차 무역조건의 개선 정도면 알맞은 교환이 됐을 법 하다.

여튼, 필자는 현재 이러한 조건의 미국산 소 수입은 반대하는 쪽이다.
그러나...현재 네티즌과 같은 형식의 '무조건적' 반대는 아니다.

기껏해야 천만명 중 한명꼴, 사람이 지나가다가 번개 맞아 죽을 확률로 있을 만한 일을 무슨 인류 대재앙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니, 설사 '누군가'가 그런 식의 선동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그냥 아무런 비판없이 끌려가는 것은 과연어떨까?
심지어 연예인들마저 미국 소 대신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넣겠다는 발언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광우병이 걸릴 확률은 현대, 아니 과거 모조리 통틀어봐도 번개맞을 확률과 비슷하다.
과연 저 연예인에게 진짜 청산가리를 주면 소 대신 그것을 먹을까 매우 궁금해진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심증되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자료에 휩쓸리기엔 우리가 배우는데에 너무 많은 돈을 써왔다고생각하지 않는가?

 
자, 나의 의견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광우병...분명 많은 부분이 과장되어있다. 필자가 죽어라 찾아본 결과, 대부분 정부의 해명이 맞는 이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부분은 괴담일 뿐이다. 다만 정부의 이에 대한 대처방식이 너무 어리석을 뿐.

 

2. 이러한 주장을 만들어낸 사람이 누군진 몰라도, 그 현명하다는 한국의 네티즌 90%가 이 주장들에 휩쓸려다니고 있다.

 

3. 우리는 지식인이다. 네이버의 그 같잖은 지식in 초중고딩들이 아니라,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문명인이다. 우리는 좀 더 높은 사고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흑과 백을 가릴 필요성이 있다.

 

 

p.s 프리온 단백질의 파괴온도에 대한 잘못된 설명은 외국자료의 오류번역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화씨 600도(섭씨 315도)를 섭씨 600도로 오역한 것이다. 더불어 그나마 그 외국자료는 틀린 자료로 판명되었다.(http://en.wikipedia.org/wiki/Prion)

 

p.s2 단백질보다 훨씬 강한 플라스틱도 200~400도에서 녹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호열성미생물 중 고온에서 서식한다는 (심해 분화구 근처에서 번식) 'Pyrodictium occultum'도 적정온도인 섭씨 110도에선 살아 있지만, 그 이상 온도가 올라가면 죽는다.

 

p.s3 하지만 난 정부는 옹호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특히 이번 청문회 이후로 정나미가 다 떨어졌다. 농림부장관 정신 좀 못차리는 것일까. 그렇게 토론 준비 안하고 나오는 사람은 처음봤다.



난데없이 필자의 글이 이오공감이 되어버렸다.
대강 쓴 글을 밤중에 쓱쓱 긁어서 올린 글이라 조금은 당황스럽다.

반응이 다양하다.
비난일색이 대부분이지만 칭찬도 몇개 섞여있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위에 두 포스팅을 추가적으로 올렸다.
칭찬하시는 분들 얼굴을 봐서라도, 그냥 이런 대강올린 글만으로 광우병에 대한 토픽에서 돌아설수는 없었다.

그럴 기분이 드는 분은 블로그 최상단에 추가적으로 올린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더불어, 필자는 이 글에 덧글을 다는 것은 그만두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필자의 입장은 이 블로그의 가장 최신글에 다시 재차 밝혀놓았다.

이 글은 상당한 흥분상태에서 쓰인 글이라 촛불집회 나갈 정도의 맘을 가진 사람들에겐

딱히 맘에 썩 마땅치 않은 글일 수 있으니, 부디 최신 포스팅을 읽어주길 바란다.

그게 '그나마' 입맛에 맞을 것이다.

by 南宮성준 | 2008/05/10 00:21 | Stuffs | 트랙백(3) | 덧글(48)
오랜만의 그림.


뭔가 굉장히 흐리긴 합니다만...예전에 레포트(...)에 그린 그림입니다.

제 나름대로 조금 자부심이 있는 캐릭터인지라 버릴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보정했건만...역시 미완성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ㅠㅠ
by 南宮성준 | 2008/01/28 23:58 | 테마그림 | 트랙백 | 덧글(2)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되먹지 못한 언론
사실 이번 나훈아씨의 인터뷰는 내게 있어서도 살짝 쇼크였다.

나훈아씨의 괴소문은 나 역시 들은 바가 있었다.

물론 단순한 루머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언론과 사람들의 집중을 받던 이슈였던 줄은...

이런 괴소문을 신나게 떠벌리고 다니는 네티즌에 대한 것도 쇼크였지만,

역시 제일 쇼크였던 것은 나훈아씨 본인의 인터뷰.

...훌륭했다.



그 곳에 모인 청중들을 죄다 휘어잡고 회장 전체를 자신의 페이스로 몰고가는 그 카리스마와,

인터뷰(라기보다는 인생사 고찰..) 도중에

-은근히 자신의 비범함을 대두시킴으로써

-모두가 '비난받아야 마땅 하다고 생각하는' 언론을 비난하여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이야기를 지루하게 끌고나가지 않음으로써

청중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가는 그 화술- 즉, 말빨.


사실진위의 여부를 떠나서,

이는 연예인이 쉽게 갖기 힘든 놀라운 스킬이었다.

나 역시 인터뷰를 보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언론에게 분노를 갖고,

나훈아는 절대 그런 스캔들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으니 말이다.




 

결론: 나훈아씨의 말빨은 장난이 아니다.
       
        언제봐도 언론은 참 별로인 녀석들이다.





아래는 언론이 별로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







순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면 안되잖습니까, 언론....
by 南宮성준 | 2008/01/27 16:56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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